[+120일]모유수유중 생리시작..괜찮을까....

혼합수유중인 지금...처음에는 완모를 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여러가지 상황으로 혼합수유로 갈 수 밖에 없었고

결국 반반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것도 6개월 까지만 하려고 했는데...

 

사람 맘 참 이상한게 어쩌면 단유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욕심이 났다

3일전 갑자기 생리가 시작됐다.

너무 느닷없이 시작된 터라 오로인가 싶었다.

마침 그날은 우리 이서 100일 촬영 있던 날이여서 깊게 생각하고 자시고 할것도 없이 

일단 패드차고 출발

 

저녁에서야 정신이 들어 이부분에 대해서 생각해보기 시작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우리이서 발꼬락... 너무 사랑스러워~~~

일단 검색시작

모유수중중 생리..수유를 계속해도 되는 것인가...

 

결론은 문제없다

 

만쉐이~~

 

아 .. 정말 너무 다행이였다

엄마가 관리소홀로 모유를 줄수 없게 될까봐 죄책감 만랩에 우울모드 최고치 장착중이였는데

너무 다행히도 많은 이들이 모유수유중 생리를 한다고 한다.

 

이문제로 3일간 정말 제정신이 아니였다고 해도 무리가 아니였달까..

그래서 결국 1년 모유유지를 결심했다

 

사실 그 누구도 아닌 나만 줄 수 있는 거고 우리 아이에게는 두번의 기회는 없는 부분인데

너무 소홀했다 싶었다

 

이서 낳기 전에는 모유수유..그다지 깊게 생각안했다

근데 낳아보니

생각이 많이 달라진것도 있고

이서가 분유먹고 많이 개어내는 것도 있고

 

그러다보니 모유에 집착이 생겼다

이부분은 정말 객관적으로나 주관적으로나 호불호는 있다고 본다

모유를 시작과 동시에 엄마는 많은 것을 포기해야만 한다

우선 커피 !!! 

디카페인은 괜찮다 하는데 점점 안먹게 된다

 

고추장, 김장김치 등등

아파도 소염제도 못먹는다. 혹자는 엑스레이도 안찍는다 한다

방사능이 아이한테 전달이 된다 안된다 이야기가 있어서란다

 

그래서 엑스레이 찍고 하루정도는 단유하라고도 한다고 하는데

음...이건 결국 엄마의 선택

 

나의 선택은 하루 단유...

 

엑스레이 찍을일이 생기면 미리 유축하고 간다

어쩌랴 아주 미미하다 해도 안줘도 될건 안줘야지...

 

뭐 이런저런 된다 안된다 여러 의견이 분분하지만

의심되면 일단 안함

 

임신때보다 더 관리한다는 말이 절대 거짓이 아니였다

먹고싶다..밀크버블티...

누군가는 유난이다 할거고 우리 엄마세대는 그렇게 까지 할거 없다 하는데

 

음... 내자식임

유난의 기준은 남에게 피해를 줄 경우라고 본다

 

이렇게 3일간 모유수유중 생리라는 이벤트때문에 롤러코스터를 탔지만

이렇게 또 하나 배운다

 

그리고 나는 이번달 부터 임신이 가능한 가임기 여성으로 복귀하였다 ㅋ

 

이서를 보며 사랑이 깊어질수록 둘째를 생각 안할 수가 없더라만..

이건 음..아주아주 깊이 생각할 문제라 일단은 이서 육아에 집중하는 걸로~~

 

달달이 해야할게 왜 이리 많은지

아이 발달에 따라 이것저것 채워주기 바쁘다 바뻐~~

우리아가는 모유수유중에 항상 다리를 저렇게 올려놓고...

왜지..

궁금하다...